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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시스템 거푸집’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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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08 05:00:14   폰트크기 변경      
케이스텍 거푸집 사업부문 인수…슬래브ㆍ캔틸레버부 2종류
   
누리플랜의 교량용 시스템 거푸집 시공 모습.

  

 도시경관ㆍ안전 전문기업 ㈜누리플랜(회장 이상우)이 교량용 시스템 거푸집 시장에 진출한다.

 누리플랜은 최근 케이스텍㈜(대표 김태건)의 거푸집 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건설현장의 빈번한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누리플랜의 장기투자다. 전체 산재 사망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건설업에서 추락 사고는 60%로 단연 1위다.

 시스템 거푸집은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재래식 거푸집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동바리와 거푸집 일체형으로, 멍애재ㆍ장선재ㆍ각재ㆍ합판 등을 따로 조립할 필요가 없는 규격화된 제품이다. 특히, 교량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위험한 고소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작업자들의 추락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공사기간 단축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누리플랜의 시스템 거푸집은 크게 슬래브용과 캔틸레버부용으로 나뉜다.

 슬래브용 시스템 거푸집은 모든 거더(Girder) 교량의 슬래브에 쓸 수 있다. 거푸집마다 별도의 폭 조절이 가능해 거더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구간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별도의 복잡한 공정이 없는 단순 일체형 시스템으로, 신속한 설치ㆍ해체가 가능해서 공기단축 효과가 뛰어나다. 또 설치 후에는 작업자들의 이동 통로로도 쓸 수 있다.

 캔틸레버부 시스템 거푸집은 단부(끝머리)에 발판과 안전 난간 기둥이 설치돼 있는 일체형 시스템이다. 제품 결합 부재가 볼트 타입으로 구성돼 조립ㆍ해체가 쉽다.

 이 시스템 거푸집은 △포승∼평택 철도공사 △호남고속철도 평화육교 △옥천 방하목교 재가설공사 △행복도시~조치원 도로 확장공사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에 납품돼 설치ㆍ해체의 간편성과 작업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은 “시스템 거푸집은 당사 가설영업부문의 신규 아이템으로, 기존 고객인 설계ㆍ건설사 등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 이라며 “누리플랜은 지속적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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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kth@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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