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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그룹, 23억대 대기오염저감장치 공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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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07 19:10:21   폰트크기 변경      

재생농축회수장치 첫 수주

벽산그룹 익산 사업장에 설치

‘환경 솔루션 강자’ 재입증



유니슨HKR 관계자들이 벽산그룹 익산 사업장에서 재생농축회생장치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이 회사는 약 1년간 시험 테스트를 거쳐 최종 수주를 하게 됐다. 사진: 누리플랜그룹 제공


[e대한경제=이계풍 기자] 누리플랜그룹(회장 이상우)이 각종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 개발한 ‘재생농축회수장치(Regenerative Concentrated Recycle)’의 첫 수주실적을 올렸다.

누리플랜은 자회사인 유니슨HKR과 함께 벽산그룹 익산 사업장이 발주한 23억원 규모의 대기환경 설비 생산 및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재생농축회수장치는 활성탄소섬유 필터를 이용해 유해가스를 흡착·농축 후 스팀으로 탈착시키는 설비다. 필터재생 후 유수분리기(응축수를 물과 기름으로 분리)로 유해가스를 액화시켜 잡아낸다.

이 장치는 기존 설비인 축열연소산화장치(RTO)나 축열촉매산화장치(RCO) 등에 비해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비용을 75%까지 줄일 수 있으며, 흡착과 탈착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용제를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누리플랜과 유니슨HKR은 익산 사업장에 재생농축회수장치를 비롯해 백연(흰색 수증기)저감장치 등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누리플랜그룹은 환경 분야에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유해가스는 물론 미세먼지, 복합 악취, 백연저감장치와 안개소산장치도 독자 개발하며 대기 환경오염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우 누리플랜그룹 회장은 “현재 벽산 사업장을 비롯해 여러 건의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재생농축회수장치가 ‘ESG 시대 맞춤형 설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HKR은 코스닥 상장을 검토 중이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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