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디지털 핵심은 전파”
규제 개혁·원천기술 확보 등 강조
죄신 방송전파 제품 한자리
세미나·기술대상 시상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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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양승욱 전자신문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 자원인 전파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파방송산업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 개막했다.

23회째를 맞는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자파학회(KIEES)가 공동 주관한다.

◇전파 규제혁신 기반 디지털 모범국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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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파는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실행해나갈 디지털 전략의 핵심 자원”이라며 “정부는 전기차 무선충전, 이음 5G 등 신사업 활성화 및 산업현장에서 요청한 반도체 관련 과감한 규제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앞으로 위성과 지상통신이 융합되는 6G에 대비해 저궤도위성통신 핵심 원천기술을 지원하고, 우수 전파 인재도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6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우수제품 전시와 전파·방송 신기술 세미나 등 20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1일 진행되는 무선전력전송 콘퍼런스에서는 전파규제 혁신방안 소개와 무선전력전송 신기술 동향을 교류한다. 스펙트럼포럼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략 이행을 위한 주파수 정책 방향과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 방안이 공유된다. 22일 진행되는 넥스트 방송영상 제작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가 이뤄진다. 테라헤르츠 전문가 기술 워크숍에서는 테라헤르츠 대역 활용 응용기술과 6G 기술 최신 정보가 소개된다. 전자파 적합성 인증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EMC FEST 2022도 진행된다.

전파방송 우수제품 전시관에서는 전파방송 분야 최신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무선충전, 전기차, 이음5G, 위성 관련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방문 국민 및 기업에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전파민원 서비스' 부스도 운영된다.

황현식 한국전파진흥협회장(LG유플러스 대표)은 “전파는 사회 전반의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신속하게 디지털 변화를 선도할 수 있게 한다”면서 “최적 전파 활용으로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디지털 경제사회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요는 늘고 수요에 맞는 전파자원에는 한계가 있는 상태서 어떻게 전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전파를 개발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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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방송기술대상

2022 전파방송 기술대상 대통령상은 한국전력공사 'e-WSN(전력·에너지분야 사물인터넷 무선통신시스템)'이 차지했다. e-WSN은 면허대역(380Gbps) 및 비면허대역(900㎒) 주파수를 활용한 기술로 프로세서, RF, 변복조, 네트워킹, 보안 기능을 하나의 SoC칩에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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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전파방송 기술대상 수상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대통령상), LG유플러스(국무총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누리온, SBS, SK텔레콤, 이성주식회사, 휴미디어) 김민수 기자 mskim@etnews.com

국무총리상은 LG유플러스의 '소모 전력이 필요 없는 지능형 전파 표면(RIS)'이 수상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안테나 기술인 RIS는 건물 외부 신호를 실내로 투과하거나 반사시켜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SBS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촬영 영상 시간동기화 서비스', SK텔레콤 'AI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플러스바(Plus Bar) 서비스', 누리온 '비접촉 생체(레이더)센서를 활용한 인공지능 생활감지서비스', 이성 주식회사 '도로공동 탐지용 다중채널 지하투과레이더(GPR) 시스템', 주식회사 휴미디어 '인천공항 재난 중계시스템'에 돌아갔다.

전파방송 산업 진흥 유공자에는 정책 분야에 조경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전 과기정통부 차관), 학술연구 분야에 김지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산업분야에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재식씨가 받았다.


생활환경 전자파 바로알기 동영상·웹툰 공모전 장관상은 박하선씨(기지국 전자파 걱정마세요), 전파분야 대학(원)생 논문 경진대회 장관상은 이동섭씨(디스플레이 패널이 집적된 무선 플랫폼 적용을 위한 비아-미사용(Via-less) 및 단일층 토폴로지 기반 이중 편파 다중 대역 디스플레이 내장형 안테나)가 수상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